첫번째
http://kaytreetown.blogspot.com/2013/06/blog-post_10.html
그녀와 첫경험을 했다.
머리가 핑돌지만 그곳만은 불끈 솟아 있었고,
뭔가를 나쁜일을 하는거 같았지만 벌써 멈출수 없을 정도에 가속이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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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곳은 참 희한한 곳이다.
친하고 친하던 가족관계도 미국이란 나라에 와서 괜히 쓸떼없이 친해지고 결국엔 싸움이 나서 멀어지는가 하면
듣도 봬지도 못한 사람이 와서 "내가 니 삼촌이다" 라며 어설프지마 새로운 가족관계가 생성되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두개다 아니였다.
나의 경우는 미국이란 낮선 곳에와서 이름도 듣도 못한 사촌과 사랑에 빠져버렸다.
육촌.
"너네가 육촌이야. 옛날같으면은 한 지붕밑에서 살 정도로 친한 가족이야"
그의 아버지에게 이 말을 들었다.
물론 그의 아버지는 그녀와 나 사이를 모르고 계셨다. 물론 알려드리고 싶지도 않았다.
덮지도 않은 날씨에 삐질 삐질 땀이 흘러내렸고,
그는 뭐라도 아는 듯이 쉬지 않고 우리가 가족임을 계속 강조하셨다.
처음부터 알았던 건 아니다.
처음부터 알았던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알았다면 멈출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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