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다…
못 잊을거 같던 그녀가 점점 잊혀져간다.
매번 따라했던 그녀의 말투도 점점 어색해지고
가끔씩 SNS에서 보이는 그녀의 웃는 얼굴도 어느 날부터인가 어색해진다.
이런식으로 한 사람을 잊어가는 거겠지요?
이런 식으로 지난 시간 해왔던 사랑도, 추억도, 실수도, 행복도, 모두다 잊혀지는 거겠지요?
오늘은 왠지 잊고 싶었던 그녀를 기억하고싶다.
그때는 그렇게 싫어하고 부딛히고 싸웠는데 지금은 그랬던 것마져 나도 모르게 붙잡고 싶어진다.
그녀를 더 이상 사랑하진 않는다.
이기적인것인가…?
그냥 그녀를 잊는게 두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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