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5, 2013

당신은 무엇을 듣고 싶습니까?

여자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맘돌린 남자친구에게 당신은 행복한 거짓을 듣고 싶습니까?
아니면 슬픈 진실을 듣고 싶습니까?

Friday, June 14, 2013

난 글 쓰는 법을 모른다

쓰는 법을 모른다


어렸을 13살이란 나이에 미국이란 곳으로 훌쩍 날라와 버렸다. 6학년이 끝나갈때쯤 어머니께서는 매우 캐주얼하게 "00, 미국에 가고싶니?" 질문을 하셨고, 바보 같이 초대에 응해버렸다.


솔직히 가보고 싶었다. 동생은 엄마와 같이 제주도도 같다왔고 필리핀도 갔다 왔다. 주변 친구들도 하나 둘씩 여름방학이 되면 미국이든 호주든 비행기 타고 갈수 있는 곳을 갔다 왔다면서 자랑을 하곤했다.


고작 그런게 부러웠던 것이다.
고작 비행기한번 타보고 싶었고, 엄마가 미국을 가고 싶냐는 미끼를 얼씨구 좋구나~ 하면서 물어버린거다.


한국에서는 글쓰는 것을 좋아했다.
다른 남자들이 모두다 나가서 먼지를 뒤짚어쓰면 축구를 할때 나는 매번 도서관으로 향했다. 학교가 없는 쉬는 날이면 집에 백권이나 세계 명작중에 하나를 집어들고는 하루종일 읽고는 했다.


그러다 미국을 왔다.
그러다 미국을 와버린것이다.
한국에서는 고작 잘한다는게 읽고 글쓰는 거였는데
익숙하지 않은 언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책들. 세상에서는 모두다 무용지물이었던 것이다.


어느날 티비를 틀어 알아듣지도 못하는 백인의 말을 듣고 있다가 순간 "아차" 했다. 그때 문득 걱정이 들었다.


한국이 아닌 미국 땅에서 죽겠구나...


그렇게 해서 나의 미국인생은 시작되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미국와서 한국에 있는 애들에게 많이 받은 질문중 하나가 바로 영어에 관한것이다.


"영어한번해봐"
"정말 수업다 영어로해?"
"영어 어렵지 않아?"


그렇다. 영어... 드럽게 어려웠다. 어린 나이에 오면 발음도 좋고 영어도 빨리 배운다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 붙이기 힘들었다. 몇년이 지나도 아니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영어보다는 한국책에 훨씬 호감을 느낀다.


이렇게 나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국어를 놓지 못하였다. 솔직히 말해 한국에서 어린 나이에 꿈꿔왔던 작가의 꿈조차 완전히 놓지 못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쓰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날때면 랩탑을 꺼내 인생 스토리를 쓰곤한다.






Thursday, June 13, 2013

아이비 (IVY) - I Dance (feat.유빈 of 원더걸스) MV [듣기,가사]

가요계 독보적인 ‘퍼포먼스퀸’ 아이비의 부활! 아이비-JYP와의 만남! 가요계 대지진 예고!

2013년 6월, 국내 여성솔로가수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비가 새 미니앨범 [I DANCE]를 발표하고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2012년 발표한 미니앨범 [INTERVIEW PART.1]로 댄스가수로서의 복귀를 예상했던 팬들의 기대를 뒤엎고 발라드 가수로서의 변신을 꾀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보여준 아이비는 1년 만에 본업인 댄스가수로 돌아와 퍼포먼스 퀸으로서의 부활을 선언했다.

그간 ‘오늘밤 일’, ‘유혹의 소나타’, ‘터치 미’등의 댄스곡들을 통해 파워풀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한 여성솔로가수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아이비는 이번 앨범에서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JYP의 박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더욱 진화된 마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진영은 아이비의 데뷔곡 '오늘밤 일'을 프로듀싱하고 그녀를 섹시가수 반열에 올려놓으며, 가요계에 ‘아이비 신드롬’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인물로 새 미니앨범 [I DANCE]를 통해 아이비와 함께 8년 만에 다시 한번 최강의 호흡을 맞추었다.

새 미니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I Dance'는 탱고, 힙합, 일렉트로닉의 세 장르가 결합된 실험적인 곡으로 박진영이 작사, 작곡은 물론, 랩메이킹까지 참여했다. 상처를 잊기 위해 춤을 추고 노래하는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가사에 원더걸스의 유빈이 랩피처링을 맡아 세련된 매력을 더해 아이비가 무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게 만드는 곡이다.

또한 팝스러운 비트 위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곡 '남자때문에'는 히트작곡가 이현승의 곡으로 가수 린이 아이비를 위해 가사를 선물해주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때문에 무너져 내리는 한 여자의 심경을 표현한 린의 가사는 국내 여성솔로가수 중 댄스와 발라드를 모두 섭렵하고 있는 아이비 특유의 신비스런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발라드곡 ‘Missing You’, 앤드류 최와 함께한 ‘Complicated’와 스웨덴의 디자인 뮤직이 참여한 ‘Summer Holiday’, ‘아마조네스’ 등 아이비만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지닌 총 6곡의 트랙들로 채워져 아이비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앨범에서 아이비는 지난 앨범들에서 보여주었던 과장된 퍼포먼스를 벗어 던지고 철저하게 노랫말에 기초한 절제된 안무로 기존 퍼포먼스에서 한층 고급스럽게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비는 가장 완벽한 무대를 위해 컨셉부터 의상, 소품 하나까지 일일이 다 챙겨가며 정성을 다했다는 후문.

타오르는 여름 속 정글 같은 가요계에 ‘퍼포먼스퀸’의 부활을 선언하고 돌아온 아이비의 음악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 보여주는 고급스러운 진화는 올 여름 가요계의 해답이 될 것이다.

I dance 너를 잊으려고 I dance 너를 지우려고 
이 음악에 빠져서 미친 듯이 춤을 추면 잠시라도 너를 잊을 수가 있어서

사진은 이제 내려놓고 사진대신 음악을 틀어 
너무 아파서 잊고 싶어서 오늘도 이렇게 몸부림치고 있어

니가 떠나고 텅 빈 가슴 그 자릴 음악으로 채워
너의 빈자리 전혀 느끼지 못하도록 볼륨을 끝까지 높이고서 

**
I dance 너를 잊으려고 I dance 너를 지우려고 
이 음악에 빠져서 미친 듯이 춤을 추면 잠시라도 너를 잊을 수가 있어서
I dance 울고 싶어지면 I dance 보고 싶어지면 
생각하기 싫어서 그리운 게 싫어서 난 오늘도 이렇게 미친 듯이 춤을 춰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 그 위로 겹치는 네 모습 
지워버리려 계속 움직여 더 이상 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이 음악이 멈추고 나면 아무 힘도 남질 않아서 너를 그리워 할 틈도 없이 
곧바로 잠이 들 수 있을 때까지 계속 계속 

Rap
아직도 너를 떠올리는 나를 한심해서 용서할 수가 없어
거울 앞에 서서 미친 듯이 춤을 추면 니 모습이
조금씩 흐려지는 이 기분이 좋아서 계속 몸을 움직여 외로와서
혼자 몰래 숨 죽여 울 눈물도 없게 땀으로 다 빼
마지막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게
니 목소리가 그리울 땐 음악으로 귀를 막고 또 
눈물이 나오려고 할 땐 땀으로 다 흘려버리고 더 
춤추고 춤춰 지치고 지쳐 
너를 그리워 하는 것 조차도 잊혀 지는 그 순간이 꼭 오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난 음악을 틀어

**

I gotta keep on dancing cuz tears coming down on my eyes
I gotta stop romancing cuz keep let myself cry

씨스타19 - 나도 여자인데 [가사, 듣기]


씨스타19~

최근에 자꾸 Replay 를 누르게 만드는 노래

씨스타19 나도 여자인데 가사
Everyday Every night 내 맘을 모른채
Everyday Every night 넌 나를 울려 왜

너는 왜 그렇게 말을 해도 몰라 (왜 몰라)
왜 그리 바보같이 눈치가 없는데 (없는데)
나도 여자인데 널 사랑한다고 수백 번을 말해야 해
정말 이건 아니잖아 답답해 죽겠어

너무 답답해 내 맘이 갑갑해
너 없이 불이 꺼진 오늘밤은 깜깜해요
널 보자마자 부르르 떨리는 내 맘 
어떡하면 좋아 Uh oh Uh oh

내가 먼저 전활 할까 말까
전화기만 자꾸 손에 쥐었다 폈다
내 맘이 점점 떨려와 쉿 (여보세요?)

사랑한다 말할까 싫다고 하면 어쩌지
좋아한다 말할까 너 밖에 없다고 
사랑한다 말할까 내가 별로라고 말하면 안돼 안돼요
제발 그 말만은 하지 말아요 

이래봬도 여자인데 마음 착한 여자인데
사랑 그게 잘 안돼요 (I don't like that)
이래봬도 여자인데 눈물 많은 여자인데
사랑 그게 잘 안돼요 (I don't like that)

Everyday Everynight 내 맘을 모른 채
Everyday Everynight 넌 나를 울려 왜
Everyday Everynight 내 맘을 모른 채
Everyday Everynight 나를 혼자 두니 왜

이미 밤은 깊었는데 
하늘에 달도 벌써 잠들었는데
허락 없이 왜 내 맘에 떡 하니 들어와
밤새 내 머릿속을 해매는데
이제는 너에 관한 모든게 다 궁금해
너의 단점 마저도 나는 좋기만 해
모두가 그만하라고 해도
날 바보라고 불러도 이제 뭘 어째
보고파 죽겠는데 

사랑한다 말할까 싫다고 하면 어쩌지
좋아한다 말할까 너 밖에 없다고 
사랑한다 말할까 내가 별로라고 말하면 안돼 안돼요
제발 그 말만은 하지 말아요 

이래봬도 여자인데 마음 착한 여자인데
사랑 그게 잘 안돼요 (I don't like that)
이래봬도 여자인데 눈물 많은 여자인데
사랑 그게 잘 안돼요 (I don't like that)

Monday, June 10, 2013

그렇게 나의 해서는 안되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나의 해서는 안되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 1


때는 2011년 7월


난 남들보다 연애를 좀 늦게 시작했다.
좀 웃으면 "쌩쑈하네"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나는 정말로 나의 대학교 세월을 도서관, 학교, 집이렇게 세곳만 다녓다.


그렇게 다니다 보니, 매번 밤늦게 공부하고 아침에 퉁퉁부은 쌩얼로 학교오는 여자아이들 말고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런 여자라도 만나지 그랬냐고?


한번 봐봐라 너네가 그런말을 할수 있는지... ㅋㅋ


어쨌든 그런 이유로 난 연애가 늦어졌다. 사실 연애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시작했는데 그런 연애는 유치원때 하는 소굽놀이에 불과했다.


그렇게 대학교에서 연애를 제대로 못한게 한이되었는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난 미친 연애를 시작하였다. 아니 연애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우선 "사랑" 이야기 부터하자.


아주 미치고 미치고 미친 사랑을 난 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작하였다.


우선 그녀로 말하면 나보다 한살 많았다.


나를 우연스럽게 두번째 만났을 때는 나보고 너무 잘생겼다며 자기의 이상형이라는 말을 남발했다.


잘생겼다는 말...


좀 슬픈 이야기이지만 너무 오랜만에 들어봤다.  그 여자를 만났을 때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였는데, 내가 마지막으로 잘생겼다는 말을 들었을때가 초등학교때 미용실 아주머니가 하셨었던거 같다. 하다못해 우리 어머니도 나에게 잘생겼다는 말은 잘 안하신다...ㅋ


그런데!


이 여자는 나보고 너무 잘생겼다며, 자기 이상형이라며, 나의 쫄깃 쫄깃하고 프레쉬한 가슴을 두근 두근 설례게 하고 있었다.


이 여자가 만나고 싶었다.


물론 단순히 나보고 잘생겼다고 해줘서는 아니다. 이여자 페이스북을 알아왔는데 나와 이 여자는 쉴세없이 채팅을 하였다. 가끔 우연의 만남의 장소에서 만나면 내가 하는 말은 모든지 간에 크게 웃어주기도 하였다.


처음엔 그 사실이 확실하지 않았다. 그냥 어렸을때 비슷한 동네에서 같이 살아왔다가 이렇게 먼곳에 와서 만나게 된 여자인줄만 알았다. 그래서 엄마에게 여쭤봤고, 가까운 친척 누나에게도 물어봤다.


그렇게 나의 해서는 안되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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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쓰여진 이야기들은 모두 백퍼센트 실화고요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다음번에도 와서 2편 읽어주세요~

Sunday, June 9, 2013

악마에게 사과를 하는 방법

대략 2013년 5월


엄마가 나에게 사과를 하라고 제촉하신다.


엄마가 옆에서 도와줄테니,

자연스럽게 티비를 보는 아빠옆에 앉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자연스럽게 사과를 하랜다.


그래야 우리 집 분위기가 다시 산다면서, 나에게 사과를 하라고 제촉하신다. 





내가 태어났을 떄 나에대한 우리집 기대는 컸다고 한다.


우리 아버지가 네째인데 아버지 위로는 아들 하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태어났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는 몇일동안 잔치를 치뤘다고 한다.


하지만 가족안에서는 그다지 사랑받는 존재는 아니였다.


엄마는 내동생을 더 좋아하였고,
아빠는 누나를 더 선호하였다.
누나는 아빠에게 사랑을 받아 이쁘게 자랐고
동생은 엄마에게 사랑받아 자신감이 넘치게 자랐다.

난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이쪽 저쪽으로 치여가며 살아왔다.


내 자신을 굽히는 일,

사랑을 덜 받아서 그런가. 나에게는 너무나 어색한일이다. 내 나이 25살 되면서 느낀것중 하나가 세상은 혼자사는게 아니라서 샤바샤바를 조금은 할줄 알아서 인생살기가 편하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아무리 높은 사람에게도 내 자신을 굽신 굽신 거리는 것은 힘들어한다.


그게 내 약점인걸 알면서도 바꾸기가 너무 힘들다.
행여나 남을 뒤땅까면서도 정작 그 앞에서는 굽씬거리는 놈들을 보면 나는 보란듯이 사실을 다 까벌린다.




그런 나에겐... 사과는 너무 어려운 과제이다.



엄마는 다시 내 팔을 흔드신다.
나때매 집안 분위기가 너무 어둡다고 한다.
오늘 아니면 다시는 사과할 기회가 없다고 하신다.
아빠가 좋은 일이 있어서 아주 룰루랄라라고 하신다.


그런 아빠에게 나보고 벌써 10분째 조용히 체스처와 함께 속삭이며 제촉을 하신다.


도저히 엄마 앞에서는 못할거 같더라.
나는 남자인지라. 더군다나 누나하나에 동생하나둔 가운데때문에 성격이 드럽게 모나서 최소한 누구앞에선 못하겠더라.


엄마에게 말한다. 

샤워를 하시라고.

이 문제는 남자와 남자 사이에 문제고 엄마가 보면 오히려 더 일이 안풀릴거니깐 엄마는 샤워를 하시라고 그럼 그 사이에 내가 아빠옆에가서 자연스럽게 사과를 하겠다고.


엄마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인상을 쓰고 손가락을 치우키며 “그럼 꼭 해” 란 말을 남기시고는 화장실에 들어가셨다.


약속은 했지만 여전히 나에겐 쉬운일이 아니였다. 발만 동동구르고 있었다. 너무 긴장된 나머지 몸에 에너지가 넘치는 거 같았다.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서 팔굽혀 펴기도 몇개 하였다. 땅이 거질문한 긴 숨도 몇번 쉬었다.


나는 그렇게 몇분동안 긴장을 하면서 방문이 살짝 열린 틈으로 아빠에 모습니 보였다. 아빠는 어느날과 같이 티비를 보면 맥주를 마시고 계셨다. 

내 방에선 아빠가 앉은 소파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집 거실에는 큰 창문이 있는데 밖이 어두워지는 밤이 되면 그 큰 창문은 거울에 역활을 하곤 한다. 그 창문 겸 거울로 아빠에 모습이 보인다.


이번엔 가야지.
열까지만 샌다음에 눈 꽉 감고 나가야지 란 생각을 한다.


삼분이나 지났을려나.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그 창문을 조금하게 열린 방문 틈새로 보았다.


그는 키득키득 웃으며 한손에는 망할 구식의 하얀 flip 폰이 있었다.


그가 누구에게 전화를 하는지는 안봐도 뻔하다.


엄마가 아까 나에게 속삭이면서 제촉하셨던것처럼, 그도 속삭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그는 쥐새끼마냥 키득키득 웃고 있다.



그 전화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내가 세상에서 둘째로 싫어하는 사람이다. 썩을년...




화장실에서 흐르는 샤워기 물소기가 어느새 끼익 거림과 함께 멈췄다.


아빠가 flip 폰을 닫는 소리도 들렸고 서서 통화하던 아빠는 다시 소파에 앉았다.


어머니는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시며 화장실문으로 나오신다.


나를 보며 사과를 했냐고 질문하신다.


나는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부탁드린다.